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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2018 Koh Samui

[자유여행, 신혼여행] 2018 코사무이, 1일차 - 여행 전체일정, 공항, 실라바디 체크인

by Queen_B 2019. 10. 28.

4박 6일 동안 저희의 대략적인 일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패키지가 아닌 자유여행을 택한 이유는 그날그날 우리의 컨디션에 맞추어 자유롭게 스케줄을 짜고 싶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우리의 일정이 패키지에 비해서는 느슨하고 패키지에서는 필수 코스라 여겨지는 장소들도 방문하지 못한 곳이 많습니다. 생각보다 코사무이에서는 가 볼 곳도, 해 볼 것도 많았는데 시간적 여유가 없어 다음을 기약해야 했던 곳도 많습니다. 코사무이 마지막 포스팅에 혹시 미래에 다시 코사무이를 방문하게 된다면 가보고 싶고 해보고 싶은 곳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코사무이 신혼여행 자유여행 일정

 

1일차 (일요일)

09:05 am: 방콕 경유 인천 코사무이행 비행

03:35 pm: 코사무이 공항 도착

04:40 pm: 실라바디 체크인

07:00 pm: 라마이 나잇마켓 셔틀

08:30 pm: 귀가

 

2일 차(월요일)

실라바디에서 하루 휴식

조식 비치 스노클링, 점심 룸서비스, 석식 실라바디 [The Height] 타이 코스

 

3일 차(화요일)

오전: Fisherman’s village, 마사지

중식: Fisherman’s village – [Happy Frog]

오후: 프라 야이 빅부다 사원 (Wat Phra Yai Big Buddha Temple)

              플라이 사원 (Wat Plai Laem)

 

4일 차(수요일)

오전 / 오후: 앙통 국립 해상공원 (Ang Thong Marine Park) 데이 투어 (아홉시 출발 다섯시 도착)

석식: 실라바디 [The Height] 타이 부페

 

 

5일 차(목요일)

체크아웃 맡기고 센트럴 페스티벌 사무이 (Central Festival Samui)

실라바디로 돌아와 샤워 공항 (저녁 7 5 비행기)

 

 

 

1일 차

오전 9시 05분 인천공항에서 방콩행 대한항공편을 타고 우선 수완나품 방콕 국제공항으로 향했습니다. 비행시간은 총 5시간 40분이었으며, 약 1시간 45분 후 방콕에서 코사무이까지 가는 방콕 항공 연결 편을 탔습니다. 두 시간 가까이시간이 있어 충분히 여유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국제선 출구에서 국내선 연결편 까지 가는 길이 길고 방콕 공항에서 유심칩도 사고, 커스톰도 한번 통과해야 하므로 저희에게는 전혀 여유 있는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저희는 한국에서 휴대전화가 없기 때문에 방콕 공항에서 현지 단기 유심을 사기로 했습니다. 방콕 공항에서 내려 국내선으로 갈아타는 승강장 가는 길 중간중간에 유심을 구매할 수 있는 곳이 있어서 저희는 첫번째 보이는 곳에서 유심을 구매 했습니다. 여권을 보여주면 유심을 구매 할 수 있는데, 공항 직원들과는 영어로 충분히 소통이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촉박한 편이기 때문에 한국에서 로밍을 해올 수 있는 경우는 그 편이 더 편리할 것 같습니다. 

 

코사무이 공항에 도착하면 호텔에 미리 픽업 서비스를 신청 해 놓지 않은 경우는 택시라고 쓰여 있는 데스크로 가서 호텔 이름을 말하면 됩니다. 코사무이 공항은 워낙 작아서 짐 찾는 곳에서 택시 스탠드와 화장실 등이 모두 시야에 들어오기 때문에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공항에서 택시를 타려면 꼭 이 데스크를 통해야 하는 것으로 보아 공항에서 택시를 일괄 관리하는 듯합니다. 택시비는 데스크에서 선불로 내야 하는데, 호텔의 위치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정찰제입니다). 실라바디까지는 공항에서 600바트 정도 주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호텔에 픽업 서비스를 신청하면 조금 더 비쌉니다). 인터넷으로는 호텔까지 30분 정도 걸린다고 했는데, 실제로는 한 1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코사무이 섬이 그다지 큰 섬이 아니라 공항 근처 작은 시내를 벗어나면 신호등도 없어 길이 막힌 적은 없었습니다.

 

앞으로도 여러 번 언급하겠지만, 코사무이에서는 교통편이 택시 이외에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스쿠터나 차를 빌려서 여행할 수도 있다고 하는데, 코사무이는 차선이 한국과 반대이므로 우리는 과감히 렌트를 포기하고 택시로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태국의 물가가 한국보다는 많이 저렴하다고 하지만 코사무이에서 방콕이다 기타 태국의 다른 유명 관광지보다 훨씬 높은 물가를 체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택시비 같은 경우는 바가지라고 느껴질 정도로 비싼데, 600바트면 한화로 2만 원이 넘는 금액입니다. 코사무이에서 택시는 거의 절대 미터기를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공항에서 출발하는 때 이외에 택시를 탈 때는 무조건 가격 흥정을 먼저 하고 타야 합니다. 웬만하면 운전기사가 처음 부르는 가격의 반보다도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택시를 탈 수 있기 때문에 택시를 잡게 되면 출발 전에 부끄러워하지 말고 무조건 적게 불러서 가격을 정하고 출발해야 합니다. 혹시 택시기사가 거부한다면 미련 없이 보내주세요. 섬에 택시는 정말로 많습니다.

 

참고로 코사무이에서는 대체적으로 영어로의 의사소통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택시 기사들도 대부분은 의사소통이 될 정도로 영어를 합니다. 코사무이가 유럽에서 인기 있는 여행지이고 또 정착해서 사업을 하는 외국인도 많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현지인들이 엄청 수준 높은 회화를 구사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콩글리시 정도면 충분히 대화가 가능합니다. 

 

숙소가는길

출발 후에 미리 기사에게 부탁하면 가는 길에 있는 편의점에 먼저 들려줍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이 같은 부탁을 하는지 얘기를 꺼내니 바로 알아듣고 옆에 과일 스탠드가 있는 편의점에 세워줬습니다. 저희는 용과와 파파야를 조금 사고 편의점에서 간식과 물을 샀습니다. 나중에 도착해서 알게 됐는데 실라바디에서는 하루에 한 번씩 다른 종류의 과일을 객실에 놓아줍니다. 많은 양은 아니지만 객실에서 간식으로 먹기에는 충분한 양이고 또 조식 뷔페에서도 과일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굳이 과일을 더 사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마실 물 역시 호텔에 부탁하면 필요한 만큼 계속 가져다줍니다. 코사무이에서는 수돗물을 마실 수 없고 식수는 재활용하는 유리병에 담아 주기 때문에 물갈이가 걱정된다면 마실 물은 사가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편의점이 호텔 근처에는 잘 없기 때문에 관광 시에 들고 다닐 작은 생수병이나 음료수를 미리 사놓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실라바디 로비

실라바디에 도착하면 야외 로비에서 체크인을 한 후 버기로 객실까지 이동할 수 있습니다. 체크인 시에 운이 좋게도 무료 셔틀 일정표를 발견했는데, 실라바디에서는 매일 몇 회씩 라마이 비치와 차웽 비치까지 무료 셔틀을 제공해 줍니다. 셔틀은 시간별로 정원이 정해져 있으므로 미리 예약을 해야 합니다. 저희는 매주 일요일 열리는 라마이 나잇 마켓을 가기 위해 마지막 셔틀 출발 시간인 일곱 시 셔틀을 체크인 시 예약 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에는 라마이 비치로 출발하는 라마이 셔틀 버스 시간은 일곱시였습니다. 다른 여러 관광지와 같이 코사무이의 호텔들역시 시기마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니 체크인시 확인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실라바디에 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조금 더 자세히 적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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